우리나라의 단군신화를 보면,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웅녀라는 인간 여자로 변화한다.
동물을 사람으로 바꿀 만큼 마늘과 쑥은 영험함이 있을까?
결론은? 몸에 좋긴 하다. ㅎ
다른 지역 국가 사람들마다 체취가 다르게 난다. 그것을 그 지역 사람들이 먹는 음식에서 이유를 찾곤 한다.
인도 사람의 체취에는 커민의 향이 난다. 미국은 고기의 누린내 같은 게 나는 편이다. 중국인은 비에 젖은 우산 같은 약간 비릿한 느낌이 난다고 한다.
그러면 한국 사람은 어떨까? 물어보면 마늘향이 난다고 한다. 그렇게 유쾌하지 못한 냄새라고 이야기된다.
우리 몸에서 알게모르게 마늘향이 나려면 얼마나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말인가.
그 해답은 젓갈류 / 김치류에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고, 한민족은 그것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요즘 세대들은 젓갈, 김치 등을 많이 먹고 있지 않게 되었지만 말이다.
마늘은 향신료로써 요리에 첨가된다.
비릿한 향미를 없애주고, 특유의 알싸하고 화한 느낌을 요리에 더해준다.
그리고 균을 멸균시켜주는 효능도 있다.
우리가 기대하는 효능도 멸균에 있다.
이쯤에서 학명을 알아보도록 하자.
학명 : Allium sativum
과명 : 백합과
마늘은 강력한 효과가 항균, 항바이러스, 항염 이런 쪽으로 특화되어 있는 아이다.
생으로 섭취했을때가 제일 효능이 좋지만, 생으로 마늘을 먹으면, 속이 아린 느낌이 심하게 난다.
그래서 절편으로 썰어서 건조시키면 먹기 편하게 형태를 바꿀 수 있다.
TV에서 흑마늘 관련 효능을 자주 다루면 이야기하는데, 마늘을 가공하는 형태에 따라 분명한 파이토케미컬의 손실이 일어난다.
그래서 생마늘과 흑마늘은 엄연히 다른 제품이다.
하지만 흑마늘 효능부분은 생마늘 효능 부분을 가져가 쓴다.
이게 맹점이다. 최종프로세싱이 다른데 어떻게 같은 제품으로 취급이 된다는 말인가.
나는 모든 프로세싱처리는 생마늘 기준으로 이야기를 드리는 것이다.
하루에 마늘 3알이면 감기에 잔병치레를 안 하고 산다는 말이 있다.
이는 마늘의 파워풀한 항균, 항염, 항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에 대해서 반증하는 부분이다.
우리는 매분매초마다 균에 노출되며, 그 균은 몸에 들어와 사멸되게 된다.
그때 컨디션이 안좋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면, 질병에 감염되고, 보통 이런 케이스로 감기를 많이 이야기를 든다.
추워서 걸리는게 아니다. 추워서 면역계가 제 역할을 못하고 건조해져서 점막들이 말라가, 균들을 효과적으로 사멸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늘은 이러한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물론 생마늘 기준이다. 먹기 편하게 하는 방법으로는 위에 적어두었다.
한국사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마늘
오늘 삼결살에 생마늘 올려서 쌈 한번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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