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청량감 있는 시원하고 달콤한 주스 한잔이 생각난다.
보통 많이들 찾는 생과일주스는 키위와 토마토를 꼽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녹색의 색감으로 시원한 색감과 새콤 달콤한 맛으로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키위가 오늘의 재료다.
키위의 경우 이름과 관련해서 우여곡절이 많은 과일이다.
이미지변신을 위해서 두 번이나 개명한 비운의 과일.
솜텀과 비슷하게 달린 부분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의외로 못 먹거나 접촉을 못하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은 과일.
'신의 퀴즈'의 메인주인공이 한진우가 극 중 키위 알레르기가 있어 죽은 척을 할 때 사용하는 용도로도 매스미디어에서 다뤄진 케이스도 있다.
그 외에도 키위는 다양하게 사용되며 블렌더에 돌려 주스를 만들 때 사업장과 가정의 맛 차이가 제일 심한 과일이기도 하다.
그 점에 대해서도 식재료 부분에서 다뤄 보기로 한다.
더 자세하게 들어가기 전 당연히 학명에 대해 알아보자.
학명 : Actinidia chinensis Planch.
과명 : 다래과
덩굴식물이며 중국 양자강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초창기 '차이니즈 구스베리(Chinese Gooseberry)'라는 명칭으로 상품화되었지만 6.25 전쟁에서의 중공군 이미지로 인해서 소비자들이 이름에 거부반응을 보이게 되었다.
그 후 뉴질랜드에서 미국으로 수입하던 업체가 작은 멜론이라는 뜻을 가진 '멜로네트(Melonnete)'로 상품명을 바꾸었지만, 아이러니하게 멜론의 이름이 들어감에 따라 멜론으로 분류되어 수입 관세가 더 붙게 되었다.
이에 뉴질랜드에서 국조인 키위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하여 최종적으로 'Kiwi'라는 상품명이 확정되게 되었다.
식재료의 경우 관세법에 따라 웃고 우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점이 굉장히 아이러니하다.
이렇게 국가적 이미지와 관세법에 의해 키위라는 이름 전에 두 가지 이름을 거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양다래, 참다래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GI 35를 가진 낮은 혈당지수 과일
GI란 일정한 양의 시료 식품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의 혈당 상승 정도를 동량의 표준 탄수화물 식품을 섭취 후 혈당 상승 정도를 비교한 값을 말한다.
낮은 GI는 일종의 당뇨병과 심혈관질환계 병세에 좋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무조건적으로 적용되는 건 아니다.
어떤 식재료를 섭취하려고 할 때 사용하는 일정 기준이 될 수는 있다.
키위는 이런 수치가 다른 과일에 비해서 적은 편이다.
그래서 식이 및 다이어트를 할 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량의 식이섬유
사과의 3배, 과육보다 껍질 부위에 펙틴이 더 많이 존재해 껍질째 먹는 게 제일 좋으나 먹기 어려우면 최대한 껍질근처까지 먹는게 제일 좋다.
펙틴은 가용성 식이섬유로 불리며 혈액에 스며들어 당, 콜레스테롤이 늦게 흡수되도록 막아준다.
Vitamin C
오렌지보다 2배, 사과보다 22배의 높은 함유량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항산화 및 각종 면역력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천연 Vitamin C의 보고라고 불릴 정도로이니 지금 시기에 적절하게 섭취를 하게 된다면 건강을 지켜내는 데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수 있다.
시력저하 예방
망막 안에 포함된 두 개의 카로티노이드 중의 하나인 제아잔틴 성분의 함유량이 높아 시력감퇴, 백내장 예방에 도움을 준다.
엽산
임신 후 한 달 사이에 태아의 뇌신경과 척추신경 형성에 엽산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게 골드키위에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임산부에게 필수로 섭취해야 하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그와 더불어 기혈아 출산을 막을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악티니딘(actinidin)의 단백질 분해
키위에 들어있는 악티니딘이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육류를 섭취 후 소화에 도움을 주거나 고기를 재울 때 사용하면 연육 작용을 해서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우리가 개다래라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고양이 속에 속하는 동물들이 액티 나딘을 섭취 시에 일종의 취한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게 이때 나타나는 반응을 개다래 반응이라고 한다.
부작용
옥살 산염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해가 되지 않으나 신장 및 담남에 문제가 있을 경우 소변과 혈액에서 해당 성분이 증가하게 되어 결석이 형성되게 되는 부작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키위는 식재료로 및 연육 작용으로 인해 베이스 용도로 사용된다.
보통 생식, 디저트, 음료의 용도로 사용되며 요즘에는 키위로 청을 담가 섭취하기도 한다.
키위는 후숙의 시간이 끝날수록 급격하게 변해가는 질감 및 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과일을 보존기간을 길게 늘여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인 청은 키위에게 알맞은 좋은 형태다.
요즘에는 키위와 딸기를 섞어서 제품을 만들기도 하고 타르트로 만들어서 많이 공급한다.
신맛이 필요한 요리에서는 일반적인 경우라면 요리 사이에서 합을 깨지 않는 풍미를 증진시켜주는 용도로 표현된다.
특히 육류를 부드럽게 만드는 연육 작용을 이용해 고기를 재울 때 사용하면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위와 비슷한 성질을 가진 재료로는 파인애플을 들 수 있다.
현재 그린키위, 골드키위, 레드키위로 보통 이렇게 3개의 키위가 시장에 공급된다.
그중 레드키위는 모든 키위 중에 당도가 제일 높으며 재미있게도 무화과와 접목해서 만들어진 과일이며 표면에 잔털이 없어서 껍질째로 먹어도 좋은 편이다.
키위의 경우 후숙을 항상 권장하는데 후숙이 진행되어 감에 따라 과육의 무르기와 당도가 점점 올라가게 된다.
과육 안에 존재하는 씨앗은 점액질 및 쓴맛을 포함하고 있는데 우리가 업장에서 키위주스를 먹을 때와 집에서 먹을 때의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게 이 씨앗의 보존이다.
씨앗이 블렌더에 갈려감에 따라 주스의 식감은 걸쭉해지고 색상은 탁해져 간다.
더불어 텁텁한 맛과 쓴맛도 같이 증가하니 집에서 업장과 비슷하게 만들어서 먹고 싶을 때는 블렌더의 수동모드를 이용하면 된다.
씨앗이 갈리지 않을 정도를 작동 -> 멈춤 -> 작동 -> 멈춤을 반복해가면서 빠르게 반복하면 씨앗이 갈리지 않는 상태로 키위주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는 지루한 글을 여기까지 읽어가며 시간을 보낸 팁이다.
키위는 정말 다양한 형태로 우리에게 자기를 뽐내고 있다.
다양한 색상을 지니고 있으며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기도 하다.
물론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식재료로써 우수하게 평가받는다.
우리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인 '키위'를 통해 오늘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만들기도 편한 과일 그릭요거트트로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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