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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를 큐레이션 하다.

둥글둥글 '둥굴레'

 

우리가 흔히 먹는 대용차

그중에서도 흔하디 흔한 그러나 알면 알수록 귀한 재료


'둥굴레'

 

실제로 예전에는 한약재 및 둥굴레 순이 귀하게 여겨졌는데, 현재는 다른 부위보다 뿌리줄기 부위가 덖음을 통해서

음용수의 한 형태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임금님에게도 진상되었던 귀한 재료인 둥굴레

 

구수하고 쌉싸름한 둥굴레의 매력으로 들어가기 전 학명에 대해 알아보자. 

 

학명 : Polygonatum odoratum var. pluriflorum
과명 : 백합과

 

 

속명의 Polygonatum은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는데 Poly 많은, Gonu무릎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합성어다. 근경에 마디가 많다는 뜻이다.

모든 부위가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하게 생겼다고 해서  둥굴레란 이름이 붙었다는 게 첫 번째

잎맥의 잎 끝쪽으로 둥글에 모아져서 둥굴레라 불린다는 게 두 번째 이름이 붙은 설이다.

세 번째 뿌리의 모양이 둥글고 굴레 모양의 마디가 많다는 뜻으로 둥굴레라 부르기도 한다.

한약재 '옥죽'이라 불리는데, 새순이 대나무처럼 올라오는데 이를 임금님들이 즐겨먹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영문명으로 Solomon's seal이라 불리는데 이는 두 개의 삼각형이 역교차 된 다윗의 별을 의미한다. 정확하게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그중 한 가지 둥굴레가 겨울에 뿌리만 남기고 말라버린 엽흔의 모양이 다윗의 별과 닮아서 명명됐다는 설이 존재한다. 

하나의 식물에 이름이 붙은 설이 너무 많아서 어려울 수 있으나 결론은 하나다. 어떤 형태가 둥글둥글해서 둥굴레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 그것만 기억하면 만점이다. ㅎ

둥굴레를 즐겨 애용한 사람으로는 신라 원효대사를 꼽을 수 있는데, 구중구포한 옥죽을 먹으며 수도했다고 후대에 알려져 있다. 

 

비슷하게 성경에서 거론되는 인물명이 식물에 붙은 케이스가 존재하는데 율무의 경우 Job's tears(욥의 눈물)이라 불린다. 

둥굴레는 뿌리 부분을 채취해서 덖음을 통해 구수한 맛을 배가 시키는 형태의 재료로서 가공방식을 거친다. 

그런 가공방식을 지녀 다른 구수한 재료들과도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을 지닌다. 대표적인 차는 '누룽지 둥굴레차' 

 

누룽지향과 구수한 느낌이 정말 둥굴레와 잘 어울린다. 이는 덖음을 통해서 서로 재료 간의 조화가 맞아진 것이다. 

예로부터 추위에 강하고 어느 곳에서 나 재배가 가능하며 토질의 영향도 많이 받지 않아 척박할 때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구황식물로 이용되던 식물이었다. 현대에 와서는 건강을 위해서 챙겨 먹는 허브다.

 

자세히 보면 예전에 구황식물이나 보릿고개를 넘을 때 먹던 식물들은 그때에는 생존을 위해서 현대에 와서는 전부 건강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굉장히 아이러니하지만 선조님들이 어렵게 살아오실 때 섭취했던 식물들이 결코 틀린 선택이 아니었던 것이다.

 

 

둥굴레의 효능으로는 허약체질에 좋은 강장효과와 진액을 생기게 하고 기침을 멈춘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해줘서 면역력을 올리는 데에 유의미한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기관지의 전반적인 건강에 좋다. Tryptophan(트립토판)이라는 필수 아미노산 성분도 가지고 있다. 이는 불면증 및 신경안정에 좋은 효능을 보인다. 실제로도 정제되어 있는 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해외출장을 자주 나가게 된다면 멜라토닌 성분이 들어있는 멜라토닌 정을 시차를 적응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우리 몸의 생채 시계와 같은 역할을 해 저녁에 잠에 들 수 있게 유도하는데, 트립토판은 멜라토닌의 원료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약국에서 흔히 구매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금지되어 있는 약품이다. 

 

음식으로는 둥굴레의 새싹은 나물로 먹고 그대로 생식을 해도 고소한 느낌을 가진 풀이다. 뿌리줄기의 경우 건조하거나, 덖음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대용차의 재료로서 사용한다. 거의 대부분이 대용차 형태로 우리는 둥굴레를 접하고 있다. 우리가 순을 구해서 먹기란 힘드니 말이다. 연에서 자생하는 둥굴레의 경우 모양이 독초인 은방울꽃과 비슷해서 모르고 채집해서 먹으면 큰일 날 수 있다. 그래서 식품으로 구매하거나 재배하는 곳에서 채취하지 않는 이상 일반인의 경우 조심해야 한다. 

 

생각보다 많은 성분들과 효능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일반인이다. 이를 약으로서 접하는 행위는 매우 잘못된 행위이니 식이의 좋은 형태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재료로 섭취를 하는 게 제일 좋다.

 

한국의 배고픈 시절을 같이 보냈던 둥굴레

그와 반대로 임금에게 진상되었던 둥굴레 

하나의 약초에 양면성은 대부분이 존재한다. 

 

그중의 오늘의 주인공인 둥굴레의 경우 코로나 19가 활개를 치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먹는 물을 대용차로 바꿔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거 같다.

 

오늘 저녁 둥굴레를 사다가 팔팔 끓여서 한잔 어떠한가. 어려우면 여러 식품회사에서 내놓은 제품을 사용해도 좋다 ㅎ

 

건강하게 하루 맺음 하시길 바란다. 식품 홍보가 아니다... 사진을 구할 수가 없어서 동서식품 사진으로 대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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