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지
우리나라에서는 차로 즐겨 마시는 제품은 아니다.
요리에서도 많이 사용하진 않는다. 워낙 향미가 강렬한 제품이라서, 잘못 사용하면 요리에 부담스러움을 주기 때문이다.
세이지는 이러한 단점이 있음에도,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식물이다. 중세시대의 허벌리스트들이 스머지형태로 사용할 만큼 예로부터 많이 사용되어 왔다.
오래전부터 만병통치약으로 널리 사용되어져 온 허브 중에 하나인 '세이지'
이쯤에서 학명을 살펴보자.
학명 : Salvia officinalis
과명 : 꿀풀과
라틴어로 Salvia는 건강한, 안전한을 의미한다.
풀에 담겨진 의미가 심상치 않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에 세이지를 칠면조 고기에 배속에 넣어서 구워 먹는다. 그 향이 가금류를 조리하는데에 풍미를 더 해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효능으로 이 세이지를 바라봐야 한다.
풀 하나에 담겨 있는 효능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어느것 하나 부족하지 않다. 그래서 만병통치용 약용허브로 널리 알려진것이다.
어원에 여기에서 비롯된다. 이것만 잘 마셔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 되어졌기 때문이다.
소화촉진, 알츠하이머 도움(인지력 향상), 피부 개선(항산화, 항염 효능), 그리고 내가 이야기할 완경기 여성에게 매우 좋다.
완경기는 여성의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생리의 양과 주기가 널뛰게 되다가, 최종적으로 생리가 멈추게 된다.
단순하게 저런식으로만 진행 된다면 좋겠지만, 증상이 발생하면서, 신체적/정신적 문제점을 동반한다.
얼굴 홍조, 손/발에 땀, 심리적 불안에 의한 신경질적인 반응 등등이 대표적인 동반되는 문제점이다.
세이지는 발한작용을 멈추는 효능이 있다. 얼굴홍조에 관련된 이야기다.
세이지를 마시면 안면홍조가 줄어든다는 학회의 케이스가 존재한다.
그것과는 별개로 땀과 모유를 줄여주는 작용도 있다.
이는 손과 발에 땀이 많은 갱년기 여성분에게 좋은 효과이긴 하나, 혹시라도 임신을 하고 있을 때 마시는것을 금 해야할 효능으로 분류 되기도 한다.
그리고 식물성에스트로겐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복용 시에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역활을 한다. 신기하지 않는가 ?
이러한 식물들은 몇가지가 존재 하는데, 대표적인 허브가 '레드클로버'다.
이 허브명을 갱년기와 연관 검색을 시킨다면 여러가지 제품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에스트로겐을 보충하면서, 땀을 줄여주고, 얼굴홍조를 줄여준다. 괜찮지 않는가?
물론 고도로 정제한 약이 아니기 때문에,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는건 좋지 않다.
다만 본인의 상태를 인지하고, 즐겨마셔주는 정도라면, 긍정적인 상태를 바라 볼 수 있다.
그리고 매번 이야기 하지만, 아프면 병원에 가라. 허브는 치료제가 아니다.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매개체이지, 치료제는 아니다.
그것을 정제해야만 약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단독으로 마시기 어려운 스타일이다.
맛이 수렴성도 강하고 향이 화한 느낌이 강하니, 레몬청을 우릴 때 세이지를 같이 넣어서 우려보라.
그러면 개성있는 레몬세이지티가 완성된다. 맛도 깔끔하고 달콤하다. 그리고 레몬의 향이 가져다주는 효능도 기대할 수 있다.
창가에 앉아, 레몬세이지티 한잔 마시면서 오늘 하루를 시작해보는게 어떠한가?
오늘같이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날에 결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다.
P.S. 세상의 모든 어머니.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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